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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제조업계 최초의 대통령상 수상,
비결은 안전의 생활화

현대자동차(주) 아산공장

항상 안전에 첫발을 내딛길 주저치 않았다. 현대자동차(주) 아산공장이 사업장 내에서 처음으로 한국안전인증원의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한 배경이다. 또한, 이곳은 ▲자율안전관리 체계 구축 ▲안전문화 전파 활동 ▲견고한 비상사태 대응 체계와 소방 ‧ 안전 시스템 구축 등에 심혈을 기울이며, 화재와 사고 없는 현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자동차 제조업 회사 가운데 최초로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데는 과연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드넓게 펼쳐진 서해안과 맞닿은 충남 아산에서 브랜드 대표 승용 차량과 엔진 생산에 심혈을 기울여온 지 어느덧 24년 차에 이르렀다. 지난 1996년 완공 이래, 친환경 ‧ 혁신기술 집약 생산라인을 구축한 완전 자립형 첨단 자동차 공장으로 눈부시게 성장하기까지 흘린 구슬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테다. 그 노력 덕분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지능형 용접 로봇, 무인 레이저 유도 운반 대차 등 다채로운 최신 설비와 제조 기술을 갖추고, 중형 ‧ 준대형 베스트셀러 차종인 쏘나타와 그랜저를 선보이는 핵심 기지로 우뚝 설 수 있었다. 동시에 해외 승용 공장의 표준 모델로서의 역량과 뛰어난 안전 의식을 겸비한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안전하십니까!” 인사 나누며 시작하는 건강한 하루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총 442만여 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는 약 368만 대를 해외에 수출하며 아시아와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 ‧ 유럽 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현재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동차 부문 톱(Top) 5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한편, 관련 분야 블루오션인 수소차와 전기차 부문에서 기술적 우위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빛나는 성과 뒤엔 시대와 고객이 가진 기대를 뛰어넘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의 정신이 존재한다.

아울러 실천하는 안전을 최상위 경영 가치로 여기는 아산공장이 환경, 보건, 소방 등에 기울이는 관심과 투자가 건강한 경영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매달 시행하는 안전점검 및 회의체는 경영층이 직접 주관해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의 진가를 발휘한다. 또한, 안전의 일상화와 습관화, 참여를 통한 인식 전환 등을 실현하고자 회의 전 세이프티 토크(Safety Talk)가 이뤄진다. 이때, 현업 부서장이 몸소 안전 관련 주제와 사고 사례를 발표하며,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은 안일한 대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조성을 통해 문제는 주위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매사 조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더불어 매일 조업 시작 전과 조회 시, 그리고 회의 시작 전에 “안전하십니까!”라는 안전 인사를 나누며 하루 내내 마음가짐을 가다듬는다.

능동적인 화재 대응에서 안전관리 시스템 선진화까지 명확하고 일사불란하게

물론, 그저 마인드 단련에 그친다면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에 도달하긴 어려웠을 터다. 오늘날의 명성을 입증하듯, 아산공장의 화재 대응은 명확하면서 일사불란하기로 가히 이름나 있다. 우선 전 직원은 부서별 자위소방대로 편성하고 있으며 사고 시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역량 강화를 위해 연 2회 정기 비상사태 대응 훈련을 시행한다. 이로써 ▲전 공장 소방훈련 ▲지진 대피 훈련 ▲밀폐공간 긴급구조 훈련 ▲소방서 합동 소방훈련 등을 실제와 다름없이 실시하고 있다.

밀폐공간 긴급구조 훈련
소방서 합동 소방훈련 과정

또, 화재 초기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관리감독자 대상으로 소화기와 소화전을 직접 방사하는 훈련에 돌입했다. 더불어 5t 규모의 화학 소방차를 보유한 자체 소방대를 운영해 매일 가상화재 출동 훈련, 장비 숙달 훈련 등을 전문적으로 익히며 실력을 키우는 중이다.

5t 규모의 화학 소방차를 보유한 아산공장 자체 소방대

한편, 안전관리 시스템 선진화에 있어서는 다양한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우선 사전법규 검토 시스템은 공사 기획 단계에서 관련 법규를 미리 확인해 필요한 법적 사항을 분명히 반영하고, 위반 위험을 제로화하고자 한다. 또, 소방/안전 점검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서 관련 설비는 점검 태그와 모바일을 이용해 수시 혹은 정기로 상태를 파악하고 상시로 유지 ‧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화재 예방 순찰 시스템을 거쳐 혹시 모를 불씨를 놓치진 않았는지 구석구석 살핀다.

함께 노력하고 지켜나가는 안전 중심 기업문화 구현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전산화해 통합 관리하는 소방/안전 점검관리시스템

기본과 기초를 중시하며 철저한 예방 시스템 구현에 최선을 다하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자그마한 틈조차 소홀히 하지 않는다. 앞서 소개했듯 모든 체계는 전산화해 통합 관리하며 안전 환경 조성과 순찰, 위험 요인 분석 등을 통해 사고 발생 요인을 현저히 줄였다.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좌)과 사업장 최초의 공안안전인증(우)

또한, 소방설비를 비롯한 안전시설은 최적의 성능과 목적 적합성을 가진 제품으로 설치하며, 기능성이 조금이라도 떨어진다면 즉시 교체를 원칙으로 한다. 같은 맥락으로 가스 ‧ 전기 시설과 방화 설비 등은 주기적으로 재평가해서 부적합 요소는 일찍이 차단한다.

덧붙여, 기업 문화는 실천만큼 중요하기에 자발적인 참여와 의식을 고취하는 차원에서 5G 안전문화 전파 활동에 나섰다. 즉, ① 매일 안전과 함께 인사하고(Greet) ② 현장의 안전 의견을 모아(Gather) ③ 누구나 어디서나 안전을 지키며(General) ④ 서로 친해져(Get Friendly) ⑤ 안전 의식을 키우자(Grow up)는 캠페인이다.
따라서 각 직원과 부서의 안전선언서를 작성해 SNS에 게시하고 방침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니,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샘솟는다. 여기에 더해 안전사진 공모전, 안전신문고 개선 우수 사례 전시회, 전 계층 참여 안전문화 토론회 등으로 적극적인 동참과 의지를 북돋운다.
이러한 아산공장의 진심은 비단 회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안전까지 새로이 선도하는 길을 개척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모든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하는 작업 환경을 같이 만들어나가겠다는 당찬 포부가 자못 기대되는 까닭이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전경
Mini Interview
대한민국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 다할 터 문영석 현대자동차(주) 아산공장 아산안전환경팀 책임매니저
문영석 책임매니저(좌측)

아산공장은 현대자동차 사업장 최초로 공간안전인증(한국안전인증원)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제조업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소방안전에 관해 여러모로 공식 인정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과 지속적인 위험 요인 개선을 통해 화재 사고 없는 사업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조직 구성원 간 활발한 소통과 직원 정서를 널리 고려한 작업환경 구축으로 안전은 함께 만들고 지킨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현대자동차, 더 나아가 대한민국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글. 오민영(소방안전플러스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