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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불이 났어요, 어떻게 할까요?
실내 화재 대응방법 알아두기




주변에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하고 안전한 장소로 피하는 것이 화재 대피 상식이다. 그러나 실제 화재와 마주치면 누구든 당황하게 되고 공포감으로 인해 판단력이 떨어져 우왕좌왕하다가는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내가 살고있는 집, 혹은 사무실에 불이 난다면, 대피가 먼저일까? 진화가 먼저일까? 알기 쉬운 소방 상식을 통해 실내 화재 시 필요한 대응방법을 알아보자.

Chapter 1. 불이야! 화재 알리기

최초 화재 발생 시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동은 주변에 화재 소식을 알리는 것이다. 큰 소리로 ‘불이야’라고 외치고 비상벨을 찾아 다른 사람에게도 화재의 사실을 알린다. 119에 신고를 할 때는 불이 난 건물의 주소, 발화 건물의 층수를 먼저 알려주고, 상황에 따라 함께 있는 사람들의 상태나 건물 내 사람의 거주 여부도 함께 알린다.

Chapter 2. 옷에 불이 붙어도 당황하지 말자!

집안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불은 주변 사물로 빠르게 번진다. 이때 대피하기 위해 이동하다 자신의 옷에 불이 붙는 경우가 있다. 사람의 심리상 옷에 불이 붙으면 당황함과 동시에 옷을 벗으려고 하는데 이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옷에 불이 붙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우선 이동을 멈추고 바닥에 누워 불이 꺼질 때까지 몸을 좌우로 움직여 준다. 이때 열이나 유독가스가 호흡기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얼굴을 감싸는 것이 중요하다.

Chapter 3. 비상구를 따라 낮은 자세로 신속하게 대피하자!

초기 진화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이때 무섭다고 방 안쪽으로 숨거나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된다. 젖은 손수건, 옷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최대한 자세를 낮춘 채 이동해야 한다. 자세가 낮아야 호흡기로 연기가 흡입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당황해서 우왕좌왕하다 보면 같은 곳을 맴돌게 되므로 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비상구를 따라 움직이면 반드시 출구를 찾을 수 있다. 단, 고층건물이라도 절대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는 안된다. 화재로 정전될 경우 엘리베이터 안에 갇힐 위험이 있으므로 비상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Chapter 4. 대피하지 못했다면 출입문이 아닌 창문을 이용하자!

가장 다급한 상황은 불이 난 건물에 갇혔을 때이다. 만약 출입문에 손을 대었을 때 뜨겁게 느껴지면 절대로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 이미 문밖으로 불길이 번진 상태라 불길이 그대로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이럴 때는 우선 문틈 사이로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젖은 수건, 이불 등으로 막아야 한다. 창문을 열고 밖으로 흰색 옷가지 등을 흔들어 자신의 위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한다.



글. 소방안전플러스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