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시즌이 돌아왔다. 하나둘 피어오르는 봄꽃 따라 여행객들도 북적이고, 체육대회나 단합대회 같은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겨우내 실내생활만 하던 아이들과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캠핑도 즐기고 상황별 재난대처요령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 가족캠핑>을 강력 추천한다.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참여형 안전문화행사로, 오는 5월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1박2일 동안 충청남도 안전체험관 및 독립기념관 청소년야영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풍수해 등 자연재난과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해 실질적인 대처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150가족, 약 600명으로 무료 참가할 수 있으니 신청을 서두르자.

한국소방안전협회는 유익한 안전 정보를 얻는 동시에 가족애를 다지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 첫째 날 참가 가족은 네 그룹으로 나뉘어 충남 안전체험관에서 그룹별 체험활동 후 캠핑 장소를 배정받게 된다. 이후 야영장에서 충남 동남소방서 소방관들의 진행 아래 심폐소생술과 방수체험 등을 실습하며 응급상황 대처요령을 습득한다.

가족별 저녁식사 후에는 전문 MC의 진행에 따라 다른 참가 가족들과 함께 생활안전 퀴즈를 풀고 간단한 체육활동을 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도 마련되어있다. 다음 날은 아침식사 후 주변 관광지인 독립기념관 관람 후 기념 촬영 및 퇴소식이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의 위기상황별 체험시설을 통해 다채롭고 생생한 체험을 해보는 것은 이번 캠핑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재난 경험자이자 현장 전문가인 소방관들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위기 대처 요령을 강습한다. 참가자들은 가상 재난체험을 통해 위기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으며 생존을 위한 효율적인 대처방법 및 응급처치 요령을 습득할 수 있다.

안전체험관 1층에는 생활안전 및 화재, 교통안전을 위한 체험 부스가 준비되어 있고, 2층에는 4D 영상을 활용한 가상체험 부스와 고층화재 및 도시철도사고를 상상해볼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되어 있다. 3층에는 산불과 산사태, 태풍, 지진 등의 자연재해와 수상 위기 시 대처 방법을 안내하기 위한 체험관, 실내 화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4층에는 감염병 예방 체험관과 화생방 대비 체험관, 응급처치 및 소방시설 실습관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과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을 강습하고,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의 소방시설을 이용한 초기소화 및 대피요령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