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아는 만큼 평상시 우리 눈에 보이듯이 우리가 위험물의 성질과 특성을 알게 되면 그에 맞는 화재예방 방법과 소화방법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위험물상식, “위험물 성상”편 그 세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웹진 제5호 두 번째 시간에서는‘제3-4류 위험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제3편을 시작하기 전에 제1-2편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잠깐 리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호에서 설명 드린 제1류에서 제4류의
특성에 대해 간략히 되짚어 보고 다음 단계로 넘어 가겠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질이 몇류 위험물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국가위험물정보시스템(http://hazmat.mpss.kfi.or.kr)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해당물질의 물질명, 관용명, CAS번호 또는 UN번호를 검색하시면 DB에 등록되어 있는 물질에 한하여 위험물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 위험물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어 성상을 알 수 없을 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실시하는 성상 확인시험 의뢰를 통해 위험물 여부를 판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이번 시간 주제인 ‘제5류 자기반응성 물질’과 ‘제6류 산화성 액체’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우선 각류에 속한 위험물의 종류와 기준, 지정수량에 대해 살펴보고 영상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눈으로 보는 위험물상식, “위험물 성상” 제3편, 시작합니다!

제5류 위험물 품명 및 지정수량

제2류 위험물 품명 및 지정수량

유 별	성 질	품 명	지정수량	위험등급
제5류	자기 반응성 물질	1. 유기과산화물	10kg	I
		2. 질산에스테르류	10kg
		3. 니트로화합물	200kg	II
		4. 니트로소화합물	200kg
		5. 아조화합물	200kg
		6. 디아조화합물	200kg
		7. 히드라진 유도체	200kg
		8. 히드록실아민	100kg
		9. 히드록실아민염류	100kg
		10. 그 밖에 총리령이 정하는 것 11. 제1호 내지 제10호에 해당하는 어느 하나 이상을 함유한 것	10kg, 100kg 또는 200kg	I, II

제5류 위험물의 특성 및 소화방법

제5류 위험물의 특성 및 소화방법

구 분	내 용
일반성질	제5류 위험물은 가연성 물질이며, 산소함유물질이므로 자기연소(내부연소)를 일으키기 쉬우며, 연소속도도 대단히 빨라서 폭발적이다. 유기질화물이므로 가열, 충격, 마찰에 의하거나 다른 약품과의 접촉에 의해 폭발하는 것이 많다. 가연물과 산소공급원이 혼합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점화원을 가까이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저장 및 취급방법	직사광선을 피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통풍이 잘되는 찬 곳에 보관한다. 불꽃, 불티 등의 점화원과 가열, 충격, 마찰 등을 금지한다. 강산화제, 강산류 및 기타 물질이 혼입되지 않도록 한다. 가급적 소분하여 저장하고 용기파손 및 위험물의 누설을 방지한다. 용기는 밀전, 밀봉하고 위험물 제조소등 및 운반용기의 외부에 주의사항으로 ‘화기엄금’ 및 ‘충격주의’라고 표시한다.
화재(폭발)현상	자기연소한다. 연소속도가 빨라 폭발적이다. 가열·충격·마찰·이물질과 접촉 시 폭발하는 것이 많다.
소화방법	대량의 물로 주수하여 냉각소화한다. 소량이나 초기화재는 소화가 가능하나, 그 이상 화재가 진행하고 있을 때는 바람을 등지고 엄폐물을 이용하면서 다른 연소를 막는 것 이외는 좋은 방법이 없다.

제5류 자기반응성물질

제6류 위험물 품명 및 지정수량

제2류 위험물 품명 및 지정수량

유 별	성 질	품 명	지정수량	위험등급
제6류	산화성 액체	1. 과염소산	300kg	I
		2. 과산화수소	300kg
		3. 질산	300kg
		4. 그 밖에 총리령이 정하는 것	300kg
		5. 제1호 내지 제4호에 해당하는 어느 하나 이상을 함유한 것	300kg

제6류 위험물의 특성 및 소화방법

제5류 위험물의 특성 및 소화방법

구 분	내 용
일반성질	불연성 물질이나 대부분 산소를 함유하고 있어 가연성 물질의 연소를 돕는 지연성 물질이다. 대표적 성질은 산화성 액체로 모두가 무기화합물이며 물보다 무겁다. 과산화수소를 제외하고 강산성 물질이며 물에 녹기 쉽다. 증기는 유독하며 피부와 접촉 시 점막을 부식시킨다.
저장 및 취급방법	물, 가연물, 염기 및 산화제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흡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내산성 용기에 보관해야 하며, 용기의 밀봉, 파손과 위험물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취급장소 부근에는 샤워 또는 수도설비를 갖추어 만일의 경우 피부에 닿으면 즉시 세척하여야 한다. 위험물 제조소등 및 운반용기의 외부에 주의사항으로 ‘가연물접촉주의’라고 표시한다.
화재(폭발)현상	자신은 불연성이며 물과 만나면 발열한다. 분해 시 다량의 산소를 발생시켜 다른 물질의 연소를 돕는다.
소화방법	화재현장의 바람을 등지고 진화한다. 물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마른 모래, CO2 소화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량 위험물 화재 시는 다량의 물로 희석하여 소화할 수 있다.

제6류 위험물 산화성 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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