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바닥글 바로가기

다중이용시설 소방교육,
<다중이용시설 관계자 훈련·가이드북>이면 OK!

우리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노래방, 영화관, 스포츠센터 등 다중이용업소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크고 작은 화재는 인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초래하곤 한다. 다중이용업소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로, 구조가 복잡하고 많은 가연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여러모로 피해가 크다.

실제 지난 2017년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망 29명, 부상 40명)를 비롯해 2018년 11월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사망 7명, 부상 11명) 등 다중이용업소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 최근 다중이용업소 화재발생 현황 >
다중이용업소 화재
발생일자 화재장소 인명피해
2007.12.26 경기 안산 성인오락실 화재 사망 5명, 부상 1명
2008.07.25 경기 용인 김량장동 고시원 방화 사망 7명, 부상 6명
2008.10.20 서울 논현동 고시원 방화 난동 사망 6명, 부상 7명
2009.11.14 부산 신창동 실내사격장 화재 사망 15명
2017.12.21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 사망 29명, 부상 40명
2018.06.17 전북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망 5명, 부상 28명
2018.11.08 서울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사망 7명, 부상 11명

이처럼 다중이용업소 화재는 업소의 대형화와 밀집화뿐만 아니라 복잡한 내부 구조, 통로의 미로화, 가연성 실내 장식물 사용 증가 등으로 빈도가 높아진 데다 위험성까지 커졌다. 반면 국민 안전의식과 화재 예방 관련 제도는 같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그간 한국소방안전원은 인명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능력 향상을 위해 평상시 소방교육과 훈련의 반복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소방안전교육이나 훈련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고 지침을 제대로 마련하고 있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선 다중이용시설의 교육·훈련에 대한 지침서를 제작하고 배포해 소방안전관리자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다중이용시설 관계자 훈련·교육 가이드 북>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중이용업소 화재
■ 이것은 꼭 알고 가세요!

1. 다중이용업소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영업 중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생명 ∙ 신체 ∙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업소

2. 다중이용시설

다중이용업소 등이 복합된 건물

3. 관계자

소유자, 일반 업주, 이용자 등

① 누가 사용하나요?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소장, 방재팀장, 안전관리자 등만이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을 관리하는 모든 인원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왜 필요한가요?

다중이용시설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기 때문에 유사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 교육·훈련을 통한 대피와 초기대응 방법 숙지가 중요합니다.

③ 특징은 무엇인가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 등을 활용하여 한 눈에 보기 쉬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제작했으며, 이론 중심이 아닌 행동 위주 가이드 구성과 직무에 맞는 초기대응 방법 제시현장에서의 활용성과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소방안전관리자의 7개 업무 중 하나인 소방훈련 및 교육에 대한 ▲계획수립 ▲화재대응 및 각종 재난 시나리오 ▲훈련 및 교육방법 ▲결과보고 등 각종 서식작성 방법 등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④ 주요내용은 무엇인가요?

다중이용시설 소개, 다중이용시설 화재 사례, 관계인의 임무와 자위소방대 구성, 소방훈련·교육방법과 화재 시 행동요령, 소방시설 사용법 등 소방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총망라했습니다.

⑤ 어떻게 받아볼 수 있나요?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소방안전관리자 실무교육 참석자에게 배포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방안전원 또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서도 가이드북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관계자 교육 ∙ 훈련 가이드 북>

※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의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서울지역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배포했고,
한국소방안전원에서 보급대상을 전국으로 확대

‘편안할 때 위기를 생각해야 한다.’는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사자성어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면서, 가이드북이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의 교육·훈련에 긍정적 영향을 주길 간절히 바라본다. 또, 이를 통해 국민이 편안하고 안심하며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다중이용업소로 인정받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가이드 북 제작을 위해 도움을 주신 소방청, 서울특별시(서울소방재난본부)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글. 하용우 ∣ 한국소방안전원 교육부 교재개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