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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씨만으로도 폭발하는 가스의 무시무시한 위력
원인별 화재 예방 ② - 가스 화재

작은 불씨가 가스를 만나면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큰 폭발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처럼 거대한 위험을 안고 있는 가스 화재로부터 일상의 안전을 지키려면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지금부터 흥미로운 OX 퀴즈로 알아보자.

Q 가스 중간 밸브를 반만 잠그면 문제없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정답 : X

과거 한 TV 프로그램에서 가스 절약하는 방법으로 가스레인지 중간 밸브를 반만 열라는 살림 팁을 전한 사례가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정보다. 아끼는 거와는 전혀 상관없음은 물론, 화재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오히려 완전히 열고 사용해야 내부에 있는 안전장치가 제 역할을 해 과량의 가스가 흐르지 않도록 막아준다.

Q 가스 불꽃색은 파란색이 정상이다.
정답 : O

가스불 이 파란색을 띤다는 건 1,500~2,000℃의 높은 온도로 잘 연소하고 있다는 좋은 의미다. 반면 빨간색이나 노란색이면 공기와 연료의 비율의 불균형이라는 뜻이며 불완전 연소로 일산화탄소를 발생시켜 화재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대체로 화구를 잘 닦아 이물질만 제거해줘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Q 이사 시 설치했던 가스 오븐이나 가스레인지는 그냥 떼어서 가져가기만 하면 된다.
정답 : X

이사하면서 가스 시설을 철거할 땐 그냥 떼어서 가져가기만 하지 말고, 반드시 가스 막음 조치를 신청하자. 지역관리소나 (LPG의 경우)가스판매점, 전문 시공사 등에 문의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이 간단한 예방을 몰랐던 탓에 최근 5년간 가스 폭발사고의 21%가 이사가 잦은 봄철에 벌어졌다는 통계도 있다.

Q 버너 위에 올리는 조리기구는 면적이 넓을수록 좋다.
정답 : X

버너를 덮을 만큼 면적이 넓은 조리기구는 부탄가스통에 열을 전달해 폭발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적정한 크기의 프라이팬, 불판 등을 사용하길 권하며, 같은 이유로 화기 옆에 부탄가스를 두지 않도록 한다.

글. 오민영(소방안전플러스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