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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이야기

협회의 젊은 피, 신입사원을 만나다

조직에게 신입사원이란 무엇일까?
누군가에게는 이제부터 가르칠게 많은 자식 같은 존재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아직 불안해서 도와줘야 할 동생 같은 존재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 하나하나는 저마다의 고뇌와 청춘의 꿈을 갈망하는 이 시대 청년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열정과 패기로 힘차게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그들의 모습은, 어딘가 어수룩할지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게 된다. 여기 한국소방안전협회에도 올해부터 새로 시작한 일곱 명의 신입사원들이 있다. 사회에 적응하랴, 소방교육과 점검에 힘쓰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들은 현재 본회와 시도지부에서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청춘을 바치겠다는 7인의 신입사원,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다른 생각, 하지만 같은 마음

“이전 직장에서 소방시설점검을 할 때 소방시설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과 미숙한 사용을 보고 화재가 나면 과연 잘 대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경기북부지부 권영아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종합 건축사 사무소와 점검업체에서 근무하다가 한국소방안전협회로 입사한 권영아 사원은 소방시설 점검을 통한 화재예방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예방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런 단순한 생각이 해답을 찾는 중요한 키워드임은 분명하다. 권영아 사원은 그것을 실전적인 안전교육이라 생각한 것 같다. 형식적인 이론보다는 실무 종사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을 통해 실습 교육을 펼치고 싶다는 그녀의 포부는, 그녀가 누구보다 국민의 안전을 걱정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선배들의 다양한 시각과 늘 배우고 연구하는 선배들의 자세에 무한한 존경심을 느낀다는 권영아 사원. 그런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아직 업무에 미숙한 점도 많고 교육을 하기까지 배울 것이 많다고 느꼈어요. 이러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주말이나 쉬는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가 없더라고요. 부족한 것을 메우도록 공부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소방안전에 관해 베테랑이 되는 것이 목표죠.” - 경기지부 이상훈

기계공학도였던 이상훈 사원은 대학원 시절 쌓은 역량을 소방안전 교육에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사람들과 어울 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상훈 사원. 그는 협회의 일원이 되고 난 후 달라진 자신의 시각을 무엇보다 자랑스러워했다. 관리체계를 더욱 자세하게 알게 되고 점검 업무를 통해 직접 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새로운 지식을 배워가는 것이 즐겁다는 그는 어디를 가든 안전설비를 세세한 것 하나 꼼꼼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고 한다. 현재 이상훈 사원은 경기지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안전관리부에 발령을 받은 이후 점검, 진단업무를 주로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연간 1~2회의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안전문제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 안전관리부 김서준

김서준 사원은 협회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대구지하철 화재, 숭례문 화재 등과 같은 큰 사고들을 지켜보며 느낀 경각심이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온 국민의 마음에 씻지 못할 화상자국을 남긴 끔찍한 재난사고. 누군가는 좌절하여 포기할지 몰라도 김서준 사원은 자신이 직접 예방하고 싶었다. 예기치 못한 사고들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그는, 2015년도에 세종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소방안전협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일 년 동안이나 준비기간을 가졌다 한다. ‘소방과 안전을 위해 일하는 것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업무’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배우고 더 나은 소방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여 생명을 보호하는 데에 일조하고 싶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협회에서 민원업무를 접하게 되면서 느끼게 된 것은 민원인들의 삶은 시험공부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 광주전남지부 문보희

협회의 일원이 되고 난 후 달라지게 된 자신의 시각은 바로 소방관계 법령을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문보희 사원은 말했다. 한창 소방설비기사 등 시험 준비에 힘쓸 때는 기출문제 위주의 내용으로 공부하며 정답을 맞추는 것에만 급급했다는 그는 사건과 사고를 단지 그래프와 수치로만 측정하는 버릇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민원 업무를 하게 되니 민원인들은 단순한 문자와 수치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꼈다고 한다. ‘사소한 법조항이나 단서조항이 민원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법조항이 될 수도 있다’ 라는 큰 깨우침 속에 그는 오늘도 민원인의 시각으로 소방안전을 바라보고 있다.

“교육이 주 업무인 협회에서 제가 가진 지식을 조금이라도 더 나누고, 교육생들이 안전관리자로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 광주전남지부 홍성훈

위험물안전관리 대리자로도 근무했었다는 홍성훈 사원은 협회 일원이 되기 전 까지 안전관리 업무를 단순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입사 후 안전관리는 그것보다 좀 더 중대한 업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협회에서 작게나마 깨우친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 교육생들이 안전관리자로서 업무를 하는 데에 보탬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큰 보람이라는 홍성훈 사원. 앞으로 협회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일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광주전남지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소화기의 상태, 감지기, 발신기 그리고 화재수신기 작동여부 등 소방시설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더 많아졌죠.” – 경기북부지부 박진경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라고 조선 후기 문장가 유한준은 말했다. 협회의 일원이 된 박진경 사원은 이제 안전시설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그는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교수님의 지도를 통해 한국소방안전협회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협회의 일원이 되는 꿈을 키웠다. 무엇보다 소방안전을 전파할 수 있는 교육과 홍보 그리고 점검업무를 함께 할 수 있다는 포괄적인 장점에 크게 매료되었다고 한다.

“소 : 소화기를
방 : 방치하면
안 : 안된다고
전 : 전해라” – 서울지부 고명균


사범대학교 출신으로 소방시설 점검업체에서도 경력이 있는 고명균 사원은 협회 교수로서 교육생들 앞에 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방과 안전에 관한 일을 시작하기 전까진 화재 시 사용하는 설비들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는 그는 그저 남의 일이라 생각하며 무관심했었다 한다. 하지만 막상 공부해보니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할 매우 중요한 안전시설 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끊임없이 공부하여 전문기술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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