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바닥글 바로가기

체험수기

안전체험 가족캠핑 체험수기

*이름을 클릭 또는 터치하세요

  • 제6회 안전체험 가족캠핑을 다녀와서김지향

    즐거웠고 보람있던 우리가족의 1박 2일 안전체험 가족캠핑 후기를 써봅니다.

    사실 사는 곳에서 천안까지는 꽤 먼 거리였어요. 그래서 아침도 대충 때우고 서둘러 출발했지만 역시나 주말아침은 차가 밀리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행사 전날인 금요일에도 캠핑을 신청할 걸 그랬어요. (그만큼 캠핑도 재밌었어요.)

    저희 가족은 11시 안전체험을 신청했는데 충남 안전체험관에 도착한 게 아마 10시 55분이었을 거예요.

    감사하게도 한국소방안전협회에서는 행사 훨씬 전부터 SNS(네이버밴드)를 통해 행사일정과 행사장 오는 방법 등을 안내해주고 계셨어요. 그래서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안전체험관 사진은 찍은 게 없어요. ㅠㅠ
    도착하자마자 체험관련 안내를 받고 지하철 및 고층건물 피난체험, 지진체험 등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남편과 저도 집중해서 교육 받느라 아이들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어요.
    소방관을 좋아하는 우리 둘째아들, 체험관 입구에 있는 포토존에서 만큼은 찰칵!

    처음으로 깁스를 해서 못 올 수도 있었던 우리 큰아들도
    체험을 마치고 입구에서 찰칵!

    1시간 가량의 안전체험을 마치고 나서 요렇게 단체사진 한번 찍고 저희는 캠핑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역시 협회에서 주신 정보를 따라 독립기념관 내의 청소년 야영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캠핑이 처음이었어요. 장비도 대여해서 가져왔습니다.
    생각보다 야영장이 아~주 넓더라고요.
    주차된 차 옆에 텐트를 놓으니 짐 옮기기도 좋고 물건 보관하기도 좋았습니다.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나서 우리는 본부석으로 향했습니다.
    두 아이들이 소방차, 소방관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집에서 로보카폴리를 가지고 놀 때도 소방차인 로이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일반인이 언제 소방차로 물을 쏴보겠어요. (방수체험이라고 하더라고요.)
    요렇게 물도 쏘고!

    앞에서 가족사진도 찍었답니다.
    아이들 옷 입는 걸 도와주시는 한국소방안전협회 직원분도 찰칵!

    이 직원분이 아이들 옷입는 걸 도와주시면서 아주 멋진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우리 소방관 아저씨가 오늘처럼 더운 날에도 이런 두꺼운 옷을 입고
    우리를 도와주고 계셔요. 힘드시겠죠”라고~ ㅠㅠ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직원분이 있으니 우리나라 소방안전의 미래가 밝아 보입니다.

    이어 연기소화기(?) 체험도 하고요. 심폐소생술 체험도 했습니다.
    “의용소방대”라고 쓰인 옷을 입고 계신 어머님들께서 도와주셨어요.
    팔을 다친 큰아들은 좀 아쉬워 했지만 우리 둘째는 열심히 가슴압박 실시!!!!

    캠핑장에서의 자율 안전체험이 끝나고는 자율적으로 저녁도 먹고 레크리에이션도 했어요.
    150가족이 참가했다고 하는데, 역시나 레크리에이션은 아이들과 노느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
    남편이 큰아들을 데리고 림보게임을 했는데, 안타깝게 중간에 탈락!!!

    우리가족은 상품을 타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요렇게 광장에서 공놀이 하고 있었는데요.
    아마도 직원분인 거 같은데, 우리 아이들이 TV에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 바로 검색했더니!! 짜잔!!! 무려 연합뉴스TV!!!!!

    경품추첨에서 상품은 못 받았지만, 최근 들어 TV에 나오고 싶다고 하던 우리 큰아들
    엄청 기분이 좋아졌지요~ 지금도 자랑하고 다닌답니다.

    기념품도 주시고~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되었답니다.
    1박 2일이 너무 짧았어요. 첫 캠핑이라 쪼금 힘들고, 밤에는 좀 추었지만 너무 아쉬웠어요.
    (훌쩍~, 감기 걸렸습니다 ㅠㅠ)
    아이들은 캠핑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엄마, 아빠를 도와 밥도 하고, 놀면서 공부하는 게 이런 걸까요?

    안전체험이 참 좋았다고 느낀 건 집에 가는 길에 시댁에 들렀는데, 4살짜리 우리 막내가 할머니께,
    “할무니, 지진나면, 요렇게 이불을 머리에 쓰고(방석을 말한 거랍니다.) 식탁 밑으로 들어가야 해”라고 하더라고요.

    몸으로 체험한 건 아이도 잊지 않은 듯 합니다. 150가족이 참가했다고 들었는데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한국소방안전협회 직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요.
    내년에도 또 기회가 있다면 참가하고 싶습니다. 뽑아 주실거죠?

    감사합니다.

  • 제6회 안전체험 가족캠핑을 다녀와서이영도

    지난 5월말,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 녀석과 함께 안전체험 가족캠핑을 다녀왔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뜻깊은 추억거리가 없을까하고 고민하던 중 안전체험 가족캠핑을 실시한다는 홍보글을 보고 추억을 남기고자 신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참가하게 되었다.

    첫째 날, 캠핑장이 아닌 천안에 위치한 충남안전체험관으로 갔다. 행사 취지가‘온 가족이 함께하는 안전체험’이기 때문에 캠핑보다 우선적으로 중요해서다. 도착해선 우리 가족은 도시재난체험을 배정 받았다.

    제일 먼저 지진체험관으로 이동했다. 그 동안 대한민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란 언론보도를 자주 접했었다. 그런 소식을 접할 때면 나 역시도 불안했다. 보석 같은 우리 애들은 오죽했으랴. 지진이 무엇인 지, 진동 강도가 어느 정도인 지 또 지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함께 체험으로 배우고 나니 불안했던 마음도 싹 가시며 참가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이어서 화재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우선 화재발생 시 대처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칠흑 같은 피난 통로를 빠져나가는 연기피난체험, 초기소화에 꼭 필요한 소화기체험도 경험했다. 큰 아들은 화재가 발생한다 해도 당황하지 않고 불을 끌 자신이 있다 했다. 덩달아 막내아들도 자신 있다 말했다. 안전교육이 꼭 필요하다 느낀 순간이었다.

    응급처치실습도 열심히 참여했다. 배우면서 알게 된 건 심정지 상태의 사람은 곧바로 사망하는 줄 알았는데 빠른 시간 내 심장을 압박하면 살릴 수도 있단 것이다.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이웃을 살릴 심폐소생술로 무한한 자신감을 얻었다.

    체험을 마치고 독립기념관 청소년야영장으로 이동했다. 도착하고서 온 가족이 힘을 합해 텐트를 설치했다. 텐트설치가 끝나고 오순도순 둘러 앉아 맛있는 저녁도 먹었다. 막내아들이 손수 설거지까지 했다.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끝나고 우리 가족은 좁은 텐트에 몸을 뉘었다. 산속의 밤은 유독 추웠다. 하지만 가족끼리 서로 보듬고 체온을 나누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 소중한 시간이었다. 안전체험에 이어 애들에겐 분명 산 교육이 되었다.

    캠핑을 하면서 여기저기 들리던 망치 소리며 애들 웃음소리, 경쾌한 음악소리 모두 사랑스럽게 느껴졌었다. 아스팔트, 시멘트에 둘러싸인 생활을 벗어나 초록잔디를 밟고 흙 위에서 시간을 보냈다. 자연 친화적 생활로 1박 2일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메마른 일상에서 쌓인 온갖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사라졌다. 자연의 기운이 내 몸에 들어와 일상 복귀 후에도 활기찬 생활이 가능할 것 같았다. 처음엔 투덜거리기만 하던 애들이 집에 갈 땐 내년에도 오자 한다. 아내도 그러자고 했다. 우리 가족은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매일 뉴스는 사건, 사고소식으로 도배 돼 있다. 그리고 언제 어떤 재난이나 사고가 닥칠지 모를 불안감을 안고서 우린 살아간다. 이번 안전체험 가족캠핑을 통해서 배워야지만 위험을 극복할 수 있단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또 안전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1박 2일간 캠핑장소와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해 준, 무엇보다 우리가족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 준 국민안전처와 한국소방안전협회에 감사를 전하며, 짧았지만 소중했던 우리 가족의 1박 2일 안전체험 가족캠핑 후기를 이것으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제6회 안전체험 가족캠핑을 다녀와서김주영

    작년에 한국소방안전협회에서 개최하는 안전체험 가족캠핑을 다녀온 친구가 정말 유익하고 재밌고, 특히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며 올해 꼭 참석해보라고 적극 추천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원래 서울에서 살다가 회사가 경북으로 이전하면서 이사를 간 터라 천안 캠핑장까지는 집에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여서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캠핑장에 가기 전 우선 충남안전체험관에서 안전체험에 참여했다. 다른 지역에 있는 안전체험관에서 지하철 탈출체험이나 지진체험 등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별반 다르지 않을 거란 생각으로 교관선생님을 따라 이동을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이들과 함께한 태풍체험에서는 바람이 이렇게 셀 수도 있구나 몸소 느꼈고 여객선 탈출교육은 태어나 처음 경험해봤다.‘이래서 체험교육을 하는 구나’라고 뼈저리게 느낀 시간이었다. 4D영상관람도 어지럽지 않고 어른이 보기에도 완성도와 주제전달이 분명해서 정말 좋았다.

    안전체험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이동해서 살수차와 소화기를 이용하여 불끄기체험과 심폐소생술체험도 해보았다. 왜 친구가 그토록 행사에 참여해보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캠핑사이트를 나무그늘 아래에 구축하고 저녁식사로 라면밥을 해먹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리는데 본부석에서 안내방송이 나왔다. “가족 어울림 행사가 8시부터 있사오니 참여를 원하시는 가족은 돗자리, 의자를 들고 중앙 잔디광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행사 운영본부에서는 안내사항을 매번 방송 해주었다. 여러 가지 이벤트를 아이들과 함께 하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이들의 성화에 캠핑의자를 들고 어울림행사장으로 갔다. 엄청난 화술을 가진 사회자와 함께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아빠가 아이업고 림보통과하기, 엄마들의 훌라후프 돌리기, 가족댄스 등 야광봉을 흔들며 정말 1시간이 10여분처럼 지나갔다. 텐트로 돌아가는 길에 큰 아이가 “아빠 오늘 너무 재밌었어요.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을 했다. 순간 눈 주변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무뚝뚝한 아빠를 향한 가족의 사랑 또한 느낄 수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가족들이 안전체험 가족캠핑에 참여해 안전체험의 중요성과 가족애를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래본다. 나 또한 다른 친구들에게 내년에 있을 안전체험 가족캠핑에 꼭 가보라고 말할 것이다.

    “매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크게 발전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합니다.”

top